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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야기8

트래벌 널스는 어디서 지낼까? 트래벌 널스를 하려면 집과 계약하는 병원과의 거리가 최소한 40 mile 이상 되어야 한다. 1마일은 1.6킬로미터 정도이니 최소 50km 이상의 거리여야 한다는 말이다. 병원마다 최소 거리를 다르게 정하므로 사실 40마일이라고 규정한 병원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보통은 50마일에서 75마일 정도로 규정해 두었다. 뉴욕시티의 트래픽이야 말하지 않아도 엉망진창임이 악명 높지만, 옛날에 NYU 병원에서 정규직을 할 때는 13마일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운전해서 한 시간이 넘게 걸려 출근하곤 했다. 현재 스토니브룩은 집에서 64마일의 거리. 트래픽이 없다면 한 시간 15분 ~ 한 시간 20분 정도의 거리이지만, 보통 이른 아침과 늦은 밤이 아니면 트래픽은 항상 있기 때문에, 보통은 두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 2023. 6. 19.
재계약 트래벌 널스는 더 이상 가격 경쟁력이 없다. 가격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게 우습긴 하지만, 내가 full time을 포기하고 트래벌 널스일을 하기로 결심했던 이유가 순전히 hourly pay 플러스 stipends였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매우 불만족스럽다. 트래벌 널스는 보통 처음 계약을 할 때 13주의 계약을 한다. 계약서에는 13주 동안의 hourly pay, overtime pay 그리고 stipends 가 명시된다. Stipends는 트래벌을 하는 동안의 집 렌트비와 식비가 포함되는데, 세금을 떼이지 않는 착한 돈이다. 계약을 하기 전 필요한 day off 역시 명시된다.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에는 반드시 일을 쉴 수가 있다. 그러기에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 필요한 day off를 반드시 알려줘야 한.. 2023. 6. 4.
Malone, my 1st travelling - 2 처음 켈리가 내게 준 후보지는 두 개였나 세 개였나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다만 내가 말론을 선택했던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1. 그 당시 뉴욕주에서 트래벌 널스를 구하는 병원 중에 가장 페이가 좋은 병원 중 하나였다. 2. 정말 드물게도 7am to 7pm 포지션 available 했다. 절대 밤에는 일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기 대문에 집에서 너무 멀지만 내게는 너무 소중한 조건이었다. 3. 다른 병원들은 다들 사이즈가 있는 병원이었고 나름 큰 도시에 있었다. 그런데 말론은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병원이었다. 음... 느낌적으로다가 좀 덜 바쁠 거 같아...라고 생각했다. 처음 하는 일인데 조금은 느슨하게 시작하는 게 좋겠지...라고 생각했다, 결국은 엄청난 오해였단 걸 알게 됐지만... 켈리.. 2023. 5. 10.
Malone, my 1st travelling - 1 처음 travel nurse를 하겠다고 결정을 하고는 travel agency를 찾기 시작했다. 이미 구글도 많이 하고 유튭 영상도 봤던지라, 나름 유명하고 좋다는 에이전시들을 컨택하기 시작했다. Aya Healthcare, Trusted Health 그리고 American Traveler 같은 큰 에이전시 웹에 들어가 레쥬메를 올리고 job search를 했다. 그때는 이제 막 조금씩 트래벌 널스에 대한 수요가 잦아들기 시작하는 초창기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팬데믹의 한가운데에 있는 때였고, 트래벌 널스에 대한 수요 역시 여전히 상당했다. Job 은 많았고 리쿠르터들 또한 한 명의 널스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던 때였다. 널스 리쿠르터들은 계약을 체결한 널스의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돈을 받는다. 보.. 202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