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8

Arizona 매년 여름이면 아리조나를 방문한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방문이다. 아리조나에는 다 큰 조카 둘이 살고 있고, 조카들의 엄마인 큰언니는 상하이에 살고있다. 언니는 여름이나 되어야 시간이 나기 때문에, 하필이면 사막지역인 아리조나에, 하필이면 더 뜨거운 여름에만 방문하곤 한다. 아리조나의 7월은 섭씨 46도까지 기온이 올랐던지라 이제부터는 겨울에 만나기로 하였으니, 이제라도 겨울에 모일 수 있다니 너무 다행인 일이다. 아리조나의 여름은 그다지 그리워질 것 같지 않으므로... 처음 미국에 왔을 때, 그때도 아리조나를 통해 왔었다. 그때는 언니도 아리조나에 있었어서, 학생비자를 받아 Arizona State University에 있는 랭귀지 프로그램을 잠시 다녔다. 그러다 Community College로 옮겼고 .. 2023. 7. 12.
July 4th 여름이 되면 매년 아리조나를 찾는다. 상해에 사는 언니가 조카들을 보러 매년 미국을 들어오는데, 조카들이 아리조나에 살고 있기 때문에 :) 올해는 마침 미국 독립 기념일에 맞춰졌다. July 4th. 뉴욕의 July 4th 폭죽은 너무 유명해서 허드슨 강가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는 그 구경을 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그것도 뉴욕에 처음 왔을 때나 이야기. 이제는 그런 것엔 관심도 없고 그저 올해도 폭죽이 터지나 보다... 하며 산다. 그런데 어제의 폭죽은 살짝 달랐다. 마침 아리조나에 와 있었고, 에어비앤비로 빌린 숙소에는 풀장이 있었고, 대낮의 태양은 살벌하게 뜨거우므로 해 질 무렵 혹은 해가 진 후에나 들어간 수영장에서 마침 폭죽을 터뜨리는 걸 구경할 수 있었으므로... 폭죽 자체는 참 소박했다. 폭죽.. 2023. 7. 6.
Unsupervised MOMA를 좋아하게 된 건 정말 최근의 일이다. 미국에 와서, 것도 뉴욕이라는 도시에 와서 미술이라는 것에 많이 노출이 되면서, 예술 혹은 미술작품이란 것에 대한 내 견해가 바뀔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뉴욕이라는 도시에는 Museum이 얼마나 많은지... 그곳들을 하나하나 들러보고, 좋아하는 뮤지엄은 몇 번씩 재방문하고, 뉴욕이 아니라도 여행하는 새로운 나라나 도시가 생기면 그곳의 뮤지엄이나 갤러리들도 방문했었다. 점점 내가 뮤지엄에 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러면서 좋아하는 그림들이 생기고, 좋아하는 작가들도 생기고, 내 취향도 꼭 특정 시대나 특정 작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 내 맘을 쳤던 그림은 고흐의 였다. 정말이지 그 그림을 처음 만난 순간은 '엄청난 전율... 2023. 6. 30.
트래벌 널스는 어디서 지낼까? 트래벌 널스를 하려면 집과 계약하는 병원과의 거리가 최소한 40 mile 이상 되어야 한다. 1마일은 1.6킬로미터 정도이니 최소 50km 이상의 거리여야 한다는 말이다. 병원마다 최소 거리를 다르게 정하므로 사실 40마일이라고 규정한 병원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보통은 50마일에서 75마일 정도로 규정해 두었다. 뉴욕시티의 트래픽이야 말하지 않아도 엉망진창임이 악명 높지만, 옛날에 NYU 병원에서 정규직을 할 때는 13마일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운전해서 한 시간이 넘게 걸려 출근하곤 했다. 현재 스토니브룩은 집에서 64마일의 거리. 트래픽이 없다면 한 시간 15분 ~ 한 시간 20분 정도의 거리이지만, 보통 이른 아침과 늦은 밤이 아니면 트래픽은 항상 있기 때문에, 보통은 두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 2023. 6. 19.